▲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을 요구하고 있는 델리 알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은 마린FC와 FA컵에서 맹활약한 델리 알리(25)를 크게 칭찬했다. 일부 영국 언론들은 창의적인 공격이 필요한 무리뉴 감독이 풀럼과 다음 경기에서 알리에게 선발로 기회를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4일(한국시간) 알리는 풀럼과 경기에서 벤치로 시작했지만 결장했다. 후반 풀럼의 동점골로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무리뉴 감독은 알리를 외면했다.

그리고 알리는 17일 최하위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아예 벤치에 앉지도 못했다.

유럽추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알리는 오늘 스쿼드에 들지 못했다"며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한다. 파리생제르맹으로 임대를 (구단에) 재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탕귀 은돔벨레 등에 밀려 후보 신세가 된 알리는 유로2021 잉글랜드 대표 선발을 위해 출전 시간을 필요로 하고 있다.

파리생제르맹은 알리를 공개적으로 노리고 있는 구단이다.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토트넘에 알리 임대를 문의했고, 토트넘 감독이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지휘봉을 잡자 알리 임대에 더욱 적극적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MK 돈스 유망주였던 알리를 토트넘으로 데려왔고, 알리는 포체티노 감독 아래에서 잉글랜드 대표와 토트넘을 상징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하지만 토트넘 구단이 임대를 막고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주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레비 회장이 다른 선수들의 부상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결장을 우려해 알리의 PSG 임대를 막았다"고 보도했다.

로마노 기자는 "양 구단은 계속해서 대화하고 있다"며 "토트넘이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오늘 정보에 따르면 파리생제르맹은 알리를 포기하려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제보>kki@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