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개 숙인 메시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리오넬 메시가 고개를 숙였다.

바르셀로나는 18일 오전 5(한국 시간) 에스타디오 에 라 카투야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슈퍼컵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 2-3으로 패했다. 바르셀로나는 90분 동안 2-2로 승부를 내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바르셀로나는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그리즈만, 메시, 뎀벨레가 섰고 중원에 페드리, 부스케츠, 더 용이 자리했다. 포백은 알바, 랑글레, 아라우요, 데스트가 구성했고 골문은 테어 슈테겐이 지켰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40분 그리즈만의 선제골이 있었지만 2분 뒤 바로 데 마르코스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32분에도 그리즈만의 골이 나왔지만 후반 45분 동점골을 허용하며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그리고 연장 전반 윌리암스에게 골을 허용하며 역전을 내줬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리키 푸츠, 트린캉을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리오넬 메시가 상대를 가격하며 퇴장을 당했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 끝에 메시가 상대를 가격한 모습을 포착했고 퇴장을 내렸다.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메시는 바르셀로나 입단 후 단 한 번도 퇴장이 없었다. 대표팀에서는 있었지만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는 첫 퇴장이었다.

메시는 이번 결과로 퇴장과 함께 우승 실패라는 뼈아픈 결과를 얻게 됐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되는 메시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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