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새 외국인 선수 라이온 힐리와 라이언 카펜터. ⓒ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화 이글스의 새식구 라이온 힐리와 라이언 카펜터가 한국 입국 소감을 밝혔다. 두 선수 모두 한국에서의 새출발을 기대했다. 

힐리와 카펜터는 15일 출발해 한국시간 17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두 선수는 충청북도 옥천에 있는 단독주택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지난해 대체 선수로 뛰었던 브랜든 반즈가 자가격리를 했던 곳으로 캐치볼, 티배팅, 근력운동 기구들이 갖춰져 있다. 자가격리 기간 개인 훈련으로 스프링캠프를 준비한다.

힐리는 "한국에 와서 너무 흥분된다. 빨리 코로나19가 잠잠해져서 모든 팬 여러분들이 야구장에 왔으면 좋겠고, 그 열기와 함성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설레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또 "한국에 있는 동안 모든 면에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 한화가 다시 강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카펜터는 "드디어 한국에 오게 되어 너무 설렌다. 한국의 문화를 다 경험해보고 싶다. 한국에 대해 좋은 이야기만 들었기 때문에 한국의 생활이 너무 기대된다"고 했다. 그 역시 '강팀 한화'를 그린다. "올해 한화의 선발투수로써 많은 경기에 나서 최대한 많은 경기를 이기고 싶다. 또한 한화가 꼭 가을야구에 진출하는 팀이 되어 팬 여러분들이 자랑스럽게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한화는 올해 외국인 코칭스태프 4명을 새로 영입하고,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바꿨다. 지난 11일에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과 가족, 대럴 케네디 수석코치, 호세 로사도 투수코치가 차례로 입국한 뒤 대전 숙소에서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이들은 25일까지 대전에서 자가격리를 거쳐야 한다. 

한편 킹엄은 미국 현지 행정 처리 문제로 입국이 하루 지연됐다. 18일 새벽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킹엄도 옥천에서 힐리, 카펜터와 함께 자가격리를 한다. 세 선수 모두 1일까지 자가격리를 한 뒤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한화는 거제 하청스포츠타운에서 다음달 1~14일 1차 스프링캠프를 치른 뒤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로 이동해 2차 캠프에 돌입한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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