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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더 질렀다… 최지만-오타니, 연봉조정 이길 자신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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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기자
기사승인 2021.01.1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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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감시한 내에 2021년 연봉에 합의하지 못한 최지만(왼쪽)과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MLB) 연봉 협상이 데드라인을 넘겼다. 최지만(30·탬파베이)과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라는 두 동양인 선수가 나란히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이 눈에 띈다. 첫 연봉조정 자격 신청에서 '조정위원회'를 방문할지도 주목된다.

최지만과 오타니는 연봉협상 마감시한인 16일 오전 3시(한국시간)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최지만은 245만 달러를 요구했고, 탬파베이는 185만 달러 제시에 그쳤다. 오타니는 330만 달러를 요구한 반면, 에인절스는 250만 달러를 주겠다고 맞섰다.

대개 연봉조정 첫해 선수들은 금액의 절대적인 차이가 크지 않은 편이다. 이제 막 MLB 최저연봉에서 벗어난 선수들이다. 오름폭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 그러나 두 선수는 첫해임에도 나름 격차가 있었다. 최지만은 60만 달러, 오타니는 80만 달러다. 

물론 이날까지 합의를 못했다고 해서 무조건 조정위원회로 가는 건 아니다. 다음 달 조정위원회가 열리기 전 양쪽이 중간 지점에서 합의하는 경우가 많다. 진짜 조정위원회로 가는 경우는 전체 연봉조정 대상자 중 극소수다. 하지만 눈에 들어오는 것은 최지만과 오타니가 언론의 예상치보다 더 높은 금액을 불렀다는 것이다. 자신이 있었다는 의미로 해석할 만하다.

매년 연봉조정 금액을 예상하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최지만의 올해 예상치로 160~210만 달러선을 제시했다. 탬파베이는 실제 이 구간의 중간 지점을 불렀다. 하지만 최지만은 예상 상단에서도 35만 달러를 더 불렀다. 오타니도 마찬가지였다. 오타니의 예상치는 210~250만 달러였다. 에인절스는 이 예상치의 꼭대기를 제안했는데 오타니는 그보다도 80만 달러를 더 원했다. 이를 보면 왜 합의에 이르지 못했는지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중간에서 합의를 하는 경우를 상정하고 금액을 높게 부르는 건 협상의 전략이다. 최지만의 중간치는 215만 달러, 오타니는 290만 달러다. 다만 소속 구단으로서는 중간치에 합의하는 것 또한 구단의 기존 예상을 초과하는 수준이 될 수 있다. 특히 에인절스가 그렇다.

구단도 책정 방식의 자신감이 있다면 아예 위원회로 가 끝장을 보는 방법이 있다. 특히 오타니의 경우 지난해 성적이 좋지 않았다는 점에서 현지에서도 “선수 제시액이 높다”는 비판이 나온다. MLB에서 연봉조정은 이미 하나의 문화와 정당한 권리 행사로 자리잡고 있어 어떤 식으로 결정이 되든 후폭풍은 그리 크지 않다.

한편 2021년 연봉조정에서 가장 큰 이견(절대금액 기준)을 보인 건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였다. 코레아는 1250만 달러를 부른 반면, 휴스턴은 975만 달러를 제시했다. 올해 연봉조정의최대 격전지로 뽑힌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제보>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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