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방송된 '나혼자 산다'. 제공|MBC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황재균, 박나래, 기안84가 가족애와 우정이 한층 깊어진 특별한 ‘힐링 데이’를 보냈다.

1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가 2부 시청률 10.9%(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금요일 밤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부 7.9%(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금요일에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독보적인 예능 최강자의 저력을 입증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가족들과 함께 신년회에 나선 황재균과 우여곡절 가득한 겨울 캠핑을 즐긴 박나래, 기안84의 하루가 그려졌다.

먼저 황재균은 아침부터 반려견 케어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허리조차 펴지 못한 채 목욕을 시켜주는가 하면, 강아지들의 완벽한 ‘뽕’ 헤어를 완성하기 위해 손질에 집중하며 다정한 ‘개아빠’의 진면모를 자랑했다.

또한 15년 만에 차지한 생애 첫 골든 글러브를 축하하기 위해 부모님과 여동생이 한자리에 모였다. 붕어빵처럼 똑 닮은 외모를 자랑하는 네 가족은 만남과 동시에 떠들썩하게 웃음꽃을 피워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그러나 식사 도중 디스와 폭로전으로 설전을 벌이는가 하면, 무뚝뚝한 어머니와 여동생, 감수성 가득한 아버지와 황재균이 극과 극의 매력을 뽐내며 티격태격해 유쾌함을 자아냈다.

식사를 마친 뒤 네 식구는 자존심을 건 노래 대결을 펼쳤다. 먼저 여동생의 노래를 듣던 아버지는 손가락으로 몰래 ‘X’ 표시를 그리며 고개를 젓다가도, 음악이 끝나자 기립박수를 치는 능청스러운 모습으로 웃음보를 터트렸다. 이어 한 음정으로 발라드곡을 힘겹게 소화한 황재균과 흥겨운 댄스를 선보인 아버지의 무대가 펼쳐졌고, 자유분방한(?) 보컬 실력까지 쏙 빼닮은 황가네의 화목한 모습이 안방극장에 즐거운 에너지를 안겼다.

그런가 하면 박나래와 기안84는 지난주에 이어 순탄치 않은 캠핑 여행기를 그려갔다. 텐트는 물론 의자와 돗자리까지 바람에 날아가며 또다시 아수라장이 된 것. 달아나는 물건들을 잡기 위해 쉴 새 없이 내달리던 두 사람은 낚시를 시작하기도 전에 녹초가 된 모습으로 쉴 틈 없는 웃음을 자아냈다.

지칠 대로 지친 이들은 묵은지 삼겹살 먹방으로 원기 회복에 나섰다. 흡족한 식사로 힐링을 만끽한 뒤 본격적인 빙어 낚시에 돌입, 기안84는 어설픈 손놀림 탓에 낚싯바늘로 옷을 찢으며 변함없는 얼간미를 발산했다. 그러나 미끼를 넣는 족족 빙어를 잡아 올리기 시작했고, 기세를 몰아 ‘맨손 낚시’까지 성공해 빙어와 물아일체 된 모습을 보였다. 승부욕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그는 결국 빙어 낚시 유경험자 박나래를 꺾고 승리를 거머쥐며 ‘빙신’에 등극해 예상치 못한 반전을 안겼다.

치열했던 ‘빙어 대전’을 마친 뒤, 박나래와 기안84는 얼음 썰매 라이딩을 즐기며 동심에 젖었다. 빙판 위로 넘어진 두 사람은 고통마저 잊은 채 해맑은 웃음을 지어 보는 이들의 입꼬리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겨울철 별미 간식인 군고구마와 어묵탕은 물론, 직접 잡은 빙어로 만든 튀김과 살아있는 생 빙어 먹방까지 선보이며 마지막까지 힐링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

이렇듯 ‘나 혼자 산다’는 가족부터 친구까지, 소중한 인연과 함께 추억을 쌓아가는 특별한 힐링 데이로 금요일 밤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반려견부터 네 식구까지, 누구보다 소중한 이들과 시간을 보낸 황재균은 애틋한 가족애를 그려내며 웃음과 감동을 전했다. 또한 ‘무지개 베스트 커플’ 박나래와 기안84는 고된 여정 속에서도 ‘소확행’을 만끽하며 꽉 찬 에너지를 전달했다.

무지개 회원들의 다채로운 일상으로 금요일 밤을 사로잡고 있는 MBC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gyumm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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