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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고2에 미혼부, 한번에 추락…얼굴 철판 깔고 버텼다"('파란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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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리 기자
기사승인 2021.01.1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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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현. 출처| EBS1 '파란만장'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김승현이 미혼부로 겪은 풍파를 고백했다.

김승현은 14일 방송된 EBS1 '인생이야기 파란만장(이하 파란만장)'에 출연해 "얼굴에 철판 깔고 버텼다"고 했다.

이날 김승현은 미혼부로 살아온 경험을 담담하게 털어놨다. 하이틴 스타로 승승장구 하던 김승현은 여자친구와 교제 중 딸을 갖게 됐다.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때 갓 연예계에 데뷔해 왕성하게 활동하던 중에 예기치 못하게 소중한 생명이 생겼다. 연예계에 데뷔한 지도 얼마 안 됐고, 어린 나이에 아이가 생긴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몰랐다"며 "부모님에게도 임신 사실을 말하지 못했다"고 했다. 

처음에는 두 사람이 일을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에 모두에게 임신을 숨겼다는 김승현은 "남에게 도움을 요청하기가 쉽지 않더라. 대중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겁도 나고 무서웠다"고 했다.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계속 숨겨왔던 그는 미혼부라는 사실을 들키고 오히려 잘됐다는 마음이 들었다고도 고백했다.

그러나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다. 90년대를 대표하는 스타로 승승장구하던 그는 2003년 미혼부라는 사실을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한 후 큰 후폭풍을 맞았다.

김승현은 "대중은 돌아섰고, 인기는 한순간에 추락했다. 사회적 반응이 좋지 않았다. 저도 마음고생을 많이 했고, 부모님도 마찬가지"라며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를 위해서라도 열심히 살아야하지 않나 싶었다. 조금씩 연예계에 복귀해야겠다는 생각이 생겨 사람들도 만나고, 공연부터 시작하자 싶어 대학로에서 공연을 하며 버텼다. 행사도 다녔다. 가리지 않고 행사란 행사는 다 했다. 얼굴에 철판 깔고 돌잔치, 칠순, 환갑, 결혼식 사회까지 닥치는 대로 했다"고 딸과 가족을 위해 버텼다고 했다. 

딸이 자신의 자랑이라는 김승현은 "주변에서 '아이 때문에 추락했다'고 할 때마다 오기가 생겼다. 거기서 포기하고 은퇴했다면 지금 이 자리에 나오지도 못했을 것"이라며 "오히려 아이 덕분에 살림하는 프로그램에도 나오게 돼 활동 중이다. 저와 같은 분들이 용기, 희망, 오기를 갖고 열심히 사셨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김승현은 이런 지친 삶 속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는 분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저와 같은 상황의 분들이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셨다. 아이 혼자 키우는데도 꿋꿋하게 버티고 살아오신 것에 용기와 희망을 얻는다고. 그런 걸 보면서 일에 책임감과 소중함을 느끼게 됐다. 더 잘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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