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동균. 제공| SBS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한국 코미디의 대부' 고(故) 서영춘의 아들 서영균이 5월 결혼한다.

서동균은 오는 5월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신부는 개인 사업을 하고 있는 10살 연하 여성이다.

서동균은 50세라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당초 지난해 결혼식을 치르려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오는 5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쑥스럽다"고 호탕하게 웃은 그는 "코로나19 때문에 좀 더 미뤄볼까 하다 저나 예비신부 모두 나이가 있는 터라 그대로 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좋은 날짜를 받았다"며 "늦은 만큼 더 행복하게 살겠다"고 했다. 

서동균은 2013년 SBS 드라마 '돈의 화신' 이후로 별다른 연예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예비신부는 외국에서 산 기간이 길어 서동균이 연예인이었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후문이다. 서동균은 "가끔 사진 찍어달라는 분들이 계셨는데, 그럴 때마다 '왜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느냐고 여자친구가 궁금해하기도 했다"고 했다.

잠시 연예계를 떠나 있는 동안 서동균은 요식 사업가로 변신했다. 약 3년 전부터 수원에서 미역 전문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손님들이 정말 많이 물어보신다. 2013년 '돈의 화신' 이후 여러 오디션도 보러 다니고 했는데 인연이 닿지 않았다. 활동을 안 하는 상태로 마냥 기다리는 것도 어려워 약 3년 전부터 부업으로 식당을 시작했다. 요식업이 워낙 쉽지 않다"고 했다. 

개그맨부터 리포터, 연기자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만큼 서동균의 현재 근황을 궁금해하는 팬들도 많다. 여전히 연예 활동에 뜻이 있다는 그는 "좋은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 활동을 하고 싶다. 방송계에서 새로운 콘텐츠가 많이 생기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예전부터 활동을 했던 사람들이 설 수 있는 무대도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서동균은 1997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연기자로 전향한 후 '히트', '돈의 화신'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한국 코미디의 대부'라 불리는 고 서영춘의 아들이며, 누나 서현선 역시 개그맨으로 활동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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