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하나. 출처ㅣ황하나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35)의 전 연인 황하나(33)가 집행유예 기간에 또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14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집행유예 기간에 마약 투여와 절도 혐의를 받아 구속된 황하나를 이날 서울서부지검으로 송치했다.

황하나는 지난해 12월 2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이와 별도로 지난해 11월 지인의 명품 의류 등을 훔쳤다는 절도 혐의도 받는다.

황하나의 마약 투여 사건을 수사해온 용산경찰서는 강남경찰서로부터 황하나의 절도 혐의 관련 사건을 넘겨받아, 사건을 병합해 수사해 왔다. 경찰은 수사 결과, 황하나의 마약 절도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황하나는 구속영장 심사에 출석해 "마약을 투약하고 지인들을 협박한 사실을 인정하느냐", "함께 마약을 투약한 주변인들이 모두 극단적 선택을 했는데 책임을 느끼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오"라고 단호하게 말한 바 있다.

황하나는 전 약혼자인 박유천과 2018년 9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수차례 필로폰을 투약하는 등 2015년부터 수차례 마약을 투약하고 향정신성 약품을 처방 없이 사용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집행유예 기간이 현재 또 다시 지인들과 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정황이 적발돼 경찰에 체포됐고, 지난 7일 구속됐다.

이 과정에서 황하나의마약 투약 혐의를 진술할 핵심 증인인 남편과 지인이 모두 극단적 선택을 해 충격을 준다. 혼인신고 후 사실혼 관계였던 남편 오모(29)씨는 지난달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했고, 국내 최대 규모의 마약 조직원으로 알려진 지인 남모(29)씨 역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현재 중태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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