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정원(왼쪽)과 이휘재. 출처ㅣ문정원 SNS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방송인 이휘재 아내이자 플로리스트 문정원이 아랫집의 층간소음 호소와 관련해 사과했으나 논란이 커지자 사과문을 남겼다.

문정원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층간 소음 문제와 관련해 사과의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해당 댓글이 사라지면서 저의 댓글도 지워진 듯합니다. 그렇다고 문제 자체가 사라진 건 아니라고 생각해 다시금 글을 올립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층간 소음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없는 저희 부주의가 맞습니다. 댓글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하루가 지난 후에야 해당 내용을 보게 되었고, 늦게 확인했다는 생각에 사과보단 변명에 가까운 장문의 댓글을 게재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고, "이 글을 작성하기에 앞서 다시 한번 주민분을 찾아뵙고 사과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현실적인 해결책과 관련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물론 그동안의 고충을 덜어드리기에는 많이 부족하겠지만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수시로 살피고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라고 약속했고, "이웃 주민분들과 저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많은 분께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더는 같은 문제로 불편 끼치지 않도록 더욱더 조심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이휘재 문정원 가족 아랫집에 살고 있다는 A씨는 문정원 인스타그램에 "애들 몇 시간씩 집에서 뛰게 하실 거면 매트라도 제발 깔고 뛰게 하세요. 벌써 다섯 번은 정중하게 부탁드린 것 같은데, 언제까지 아무런 개선도 없는 상황을 참기만 해야 되나요? 리모델링 공사부터 1년 넘게 참고 있는데, 저도 임신 초기라서 더 이상은 견딜 수가 없어서 댓글 남기니 시정 좀 부탁드립니다"라는 댓글을 남겨 논란이 시작됐다.

이에 문정원은 "남자아이들이다 보니 순간 뛰거나 하면 저도 엄청 소리 지르고 야단쳐가면서 엄청 조심시키고 있다. 저희도 힘드신 것 알고 사과의 의미로 작은 정성이라도 준비해 가져다드리며 아이들도 함께 가서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해도 마음이 풀리시지 않는 거 같아 속상하다. 건물 구조상 해결되지 않는 문제이다 보니 저희도 너무나 속상하고 또 죄송할 따름"이라며 사과 댓글을 남겼으나 이들을 향한 비판이 커지자 장문 댓글에 이어 2차 사과문을 남겼다.

문정원은 이휘재와 2010년 결혼, 쌍둥이 아들 서언, 서준 군을 두고 있다.

다음은 문정원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문정원입니다. 층간 소음 문제와 관련해 사과의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해당 댓글이 사라지면서 저의 댓글도 지워진 듯합니다. 그렇다고 문제 자체가 사라진 건 아니라고 생각해 다시금 글을 올립니다.

층간 소음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없는 저희 부주의가 맞습니다. 댓글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하루가 지난 후에야 해당 내용을 보게 되었고, 늦게 확인했다는 생각에 사과보단 변명에 가까운 장문의 댓글을 게재하게 되었습니다. 성숙하지 못한 저의 대처에 사과드립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이 글을 작성하기에 앞서 다시 한번 주민분을 찾아뵙고 사과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현실적인 해결책과 관련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물론 그동안의 고충을 덜어드리기에는 많이 부족하겠지만…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수시로 살피고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웃 주민분들과 저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많은 분께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더는 같은 문제로 불편 끼치지 않도록 더욱더 조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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