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미드필더 윙크스(왼쪽)이 발렌시아 이강인(오른쪽)과 함께 뛰게 될까. 임대설이 돌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해리 윙크스(24,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에서 이강인(19, 발렌시아)와 함께 뛸까. 발렌시아 임대설이 돌고 있다.

윙크스는 토트넘 유스 출신이다. 2014년 토트넘 21세 이하(U-21) 팀으로 승격했고, 2016년 1군에 등록됐다. 햇수로 7년 동안 팀을 떠나지 않으면서, 159경기에 출전했다.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가 가능하다.

토트넘은 올시즌에 골키퍼부터 최전방까지 대대적인 보강을 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에밀 호이비에르 중심으로 팀을 만들었다. 윙크스는 컵 대회 포함 15경기에서 출전했는데, 리그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등에 출전했다. 주전급이 나왔던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대부분 교체거나 벤치였다.

출전 시간이 줄자, 겨울 임대설이 돌았다. 먼저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서 시작했다. "윙크스가 다니엘 레비 회장과 미팅 뒤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임대 가능성이 생겼다. 꾸준한 출전 시간을 원했다. 유로 대회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차출을 원하기 때문"이라고 알렸다.

12일(한국시간)에는 '스카이스포츠'에서 또 임대설을 보도했다. 매체는 "발렌시아는 윙크스에게 완전 영입이 포함된 임대 제안을 할 예정이다. 윙크스는 토트넘에서 출전 시간이 줄면서, 다가올 UEFA 유로 대회 출전에 방해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윙크스는 잉글랜드 대표 팀 선발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현지 분위기도 마찬가지다. '스카이스포츠' 보도 전에 일부 매체에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 윙크스는 확실히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최근 줄어든 출전 시간에 좌절했다. 겨울 1월 이적 시장에서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도 발렌시아가 윙크스 임대 관심이 있다고 알린 바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보였던 기술적인 능력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도 통할 거라는 전망이다. 현재 발렌시아는 하비 그라시아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데, 왓퍼드 시절에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해 윙크스에 대한 정보와 경기력은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발렌시아는 지난해 여름 마르셀리노 감독을 경질하고 그라시아 감독을 데려왔다. 고위층이 젊은 선수로 꾸리길 원했고 콘도그비아, 다니 파레호 등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방출했다. 그러나 약속과 달리 한 명도 영입하지 않았다. 재정적 상황에 따라, 겨울에도 보강이 희미하지만 조건만 맞는다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발렌시아로 이적한다면, 손흥민 동료에서 이강인과 호흡하게 된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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