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여전히 날카로웠다.

유벤투스는 11일 새벽 445(한국 시간)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6라운드에서 사수올로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승점 33점으로 리그 4위로 올라섰다.

호날두는 선발로 출전해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다닐루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는 리그 15호골을 터뜨리며 리그 2위 로멜루 루카쿠(12)를 넘어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또 이번 득점으로 호날두는 유럽 5대 리그에서 15시즌 연속 15골 이상 득점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그는 2006-07시즌 리그에서 17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스페인 라리가 그리고 이탈리아 세리에A까지 15시즌 연속 15골 이상 득점을 터뜨리며 득점 기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 이번 득점으로 호날두는 커리어를 통틀어 역대 최다 득점자에 등극했다. 개인 통산 759(클럽 657+대표팀 102)을 터뜨리며 757골의 펠레를 제쳤고, 759골의 요세프 비칸을 넘어 역대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새겼다.

물론 비칸의 득점은 매체별로 다르다. 국제스포츠통계재단은 비칸의 총 득점을 805골로 기록했지만 다른 매체들은 759골로 기록했다. 역대급 득점력을 보여준 호날두가 축구 역사의 또 다른 페이지에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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