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은 월드클래스였다. 이번 시즌 엄청난 활약에 평점도 20위권이었다. 리버풀 핵심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29)보다 위에 있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에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해리 케인과 'DESK' 라인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기여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도 입지는 굳건했다.

델레 알리의 폼 저하, 에릭센이 떠났다. 하지만 케인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이면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듀오,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게리 네빌을 포함한 프리미어리그 전설들도 손흥민 경기력을 본 뒤에 "세계 최고 공격수"라고 칭찬했다.

토트넘 전설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토트넘 통산 100번째 골을 넣으면서 포효했다. 브랜트포드와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에서는 엄청난 쐐기 골을 터트리며 유럽 통산 150호골에 성공했다.

올시즌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25경기에서 출전했다. 16골 8도움을 기록했다. 초반에는 사우샘프턴전 4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2골 1도움으로 토트넘 프리미어리그 선두에 힘을 더했다. 현재도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로 절정의 감각이다.

유럽축구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평점도 우수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유럽 5대리그(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리가, 리그앙, 분데스리가, 세리에A) 기준으로 선수들 평점을 나열했는데 손흥민은 7.54점으로 전체 14위에 있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살라보다 높았다. 살라는 평점 7.42를 받아 29위에 있다. 사디오 마네도 평점 7.44점으로 26위였다.

유럽 5대리그 전체 평점 1위는 리오넬 메시였다. 평점 8.30점을 받아 최고를 유지했다. 2위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8.13), 3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7.96)였다. 토트넘 최고의 공격수이자 손흥민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케인은 7.90점으로 5대리그 전체 평점 5위에 머물렀다.

한편 손흥민은 최근 현지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했다. 킬리앙 음바페, 엘링 홀란드와 스리톱을 구축할 거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하지만 영국에서는 손흥민과 토트넘 재계약에 고개를 끄덕였고, 팀 내 최고 대우에 계약 기간 5~6년에 서명할 거로 내다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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