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시 린가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인터 밀란이 1월 이적 시장에서 어떤 움직임을 보여줄까.

영국 매체 '미러'는 9일(한국 시간) "인터 밀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시 린가드를 타깃으로 삼았다"라며 "린가드는 이번 달에 맨유를 떠날 준비를 마쳤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린가드를 데려오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인터 밀란은 린가드를 임대로 데려오길 원한다"라며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떠나보낼 때 가능한 시나리오다"라고 덧붙였다.

린가드는 올 시즌 총 3경기서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는 나서지 않고, FA컵과 카라바오컵에서만 경기를 소화했다. 팀 내 주요 로테이션에서 완전히 밀렸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인터 밀란은 맨유 출신을 잘 활용한 경험이 있다. 이 매체는 "콘테 감독은 로멜루 루카쿠와 애슐리 영 경기력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린가드도 인터 밀란에서 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린가드 영입을 위해서는 재정 확보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에릭센과 결별해야 한다. 에릭센은 토트넘에서 인터 밀란으로 이적한 뒤 자신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콘테 감독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한 뒤 구단과 선수 모두 결별하기로 합의했다. 

여러 루머가 터지고 있다. 토트넘 복귀를 비롯해 웨스트햄, 아약스, 울버햄턴이 에릭센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토트넘 복귀 가능성이 열려있다. 이탈리아 전문가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주제 무리뉴 감독은 에릭센을 원한다. 프리미어리그 적응이 필요 없고 2선에서 창조적인 퀄리티를 보유했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인터 밀란은 AC 밀란에 이어 세리에A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승점 4점 차다. 겨울 이적 시장 보강을 통해 정상에 오르겠다는 의지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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