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시티는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더브라위너를 앞세워 첼시를 3-0으로 꺾었다. 골을 넣고 기뻐하는 케빈 더브라위너와 선수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케빈 더브라위너가 맹활약한 맨체스터시티가 첼시를 가볍게 따돌리고 선두 경쟁에 가세했다.

맨체스터시티는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더브라위너를 앞세워 첼시를 3-1로 꺾었다.

맨체스터시티는 사우샘프턴(1-0)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3연승으로 승점을 26점에서 29점으로 쌓고 8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선두 리버풀과 승점 차이는 4점이 됐다.

더브라위너는 3골 중 2골을 책임졌다. 필 포든의 팀 두 번째 골을 도왔고, 세 번째 골을 직접 넣었다.

맨체스터시티는 전반 17분 일카이 귄도안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귄도안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아 몸을 한 바퀴 빙글 돌린 뒤 오른발 강슛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귄도안의 슈팅은 낮고 빠르게 날아가 에두아르도 멘디 첼시 골키퍼를 뚫고 골망을 흔들었다.

3분 뒤 추가골이 나왔다. 티아고 실바가 태클로 걷어낸 공이 왼쪽 측면에 자리 잡은 더브라위너에게 향했다. 더브라위너의 크로스를 포든이 재치 있는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만들었다.

세 번째 골도 더브라위너의 발에서 나왔다. 이번에도 첼시 수비의 실수가 발단이었다. 코너킥에서 루즈볼을 잡은 캉테가 패스 미스를 저질렀다. 역습으로 문전까지 달린 라힘 스털링의 슈팅이 골 포스트에 맞고 더브라위너의 발 앞에 떨어졌고, 더브라위너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 케빈 더브라위너는 필 포든의 팀 두 번째 골을 도왔다.

후반전에도 경기는 원정팀 맨체스터시티가 일방적으로 주도했다. 슈팅 수가 무려 18-9로 크게 차이 났다. 첼시는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 추가 시간에야 칼럼 허드슨 오도이의 골로 영패를 피했다.

맨체스터시티는 가브리엘 제주스와 카일 워커를 포함한 선수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력이 완전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첼시에 한 수 위 경기력을 뽐냈다.

첼시는 승점 26점으로 8위에 머물렀다.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로 부진하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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