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에 프리미어리그 몇 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있지만, 프리미어리그 중단은 없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영국을 뒤덮었다. 변종 바이러스까지 발견된 상황이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는 방역 지침을 준수하면서 중단없이 시즌을 이어갔다.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변수에 신음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도 마찬가지다. 올해 초, 유럽 전역에 바이러스가 퍼지자 중단을 선언했고 6월에 재개했다. 모든 경기는 무관중으로 열렸고 리버풀이 트로피를 들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중단으로 거의 휴식 없이 2020-21시즌에 들어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있었던 팀은 체력 과부화와 부상 위험에 노출됐다. 여기에 A매치까지 재개되면서 부상 위험이 더 커졌다. 대표적인 팀은 리버풀로 한동안 핵심 선수들이 대거 부상에 신음했다.

잠잠했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또 영국을 뒤덮었다. 변종 바이러스까지 번지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적잖은 타격이다. 29일(한국시간)에는 맨체스터 시티에 확진자가 생기면서 에버턴 원정이 연기됐다.

맨체스터 시티에 추가 감염은 없었다. 하지만 31일 풀럼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오면서 토트넘과 홈 경기가 취소됐다. 취소에 일부에서는 올해 초반과 같은 프리미어리그 중단 가능성을 언급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는 남은 일정을 진행한다. 맨체스터 시티와 풀럼에 확진자가 나온 뒤에 공식 홈페이지에서 성명을 발표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리그 중단을 논의한 적도 없고 논의할 일도 없을 것이다. 프리미어리그는 방역 지침을 준수하면서 모든 일정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며 진행 의지를 알렸다.

프리미어리그 전설이자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 개리 네빌도 마찬가지였다. 네빌은 "6개월 동안 안전하게 운영한 것을 증명했다. 바이러스가 알려지지 않았고, 첫 번째 락다운이라 조심하고 염려하는 건 옳았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리그 중단은 안 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2주 안에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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