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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출연 후 10년…최현미 이렇게 성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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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덕 기자
기사승인 2020.12.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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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1월 방송된 MBC 예능 무한도전에서 최현미는 프로 복서의 삶을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11년 전인 2009년 11월 21일, 당시 만 19세였던 최현미(30)는 도전자 덴쿠 츠바사를 맞아 WBA(세계복싱협회) 여자 페더급 타이틀을 방어했다. 10라운드 종료 판정승.

이 경기와 준비 과정은 2020년 1월 MBC 예능 '무한도전'에서 소개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평양에서 나고 자란 최현미가 탈북 후 대한민국에서 프로 복서로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아내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최현미는 11년이 흐른 후에도 무패 복서로 세계 정상에 서 있다. WBA 여자 페더급 세계 챔피언 7차 방어까지 성공한 뒤, 2013년 체급을 올려 WBA 여자 슈퍼페더급 챔피언이 됐다. 총 전적은 18전 17승 1무 무패. 4번의 (T)KO승이 있다.

강산이 변한 10년,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혔을지 몰라도 최현미는 여전히 '무한도전' 중이다. 한국에서만 쭉 활동하다가 올해 용감하게 미국행을 결정했다.

지난 11월 세계적인 복싱 프로모션 '매치룸(Matchroom)'과 계약하고 본격적인 미국 무대 활동을 시작했다. 앤서니 조슈아, 게나디 골로프킨 등 월드클래스 복서들이 소속된 프로모션이 바로 매치룸이다.

최현미가 미국으로 떠난 이유는 분명하다. WBA뿐 아니라 WBC·IBF 등 주요 단체 통합을 노린다. 즉 단체를 통합하는 '원 앤드 온리'를 꿈꾼다. "내 꿈은 지금 타이틀을 방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여러 단체의 타이틀을 통합하고 싶다"고 말한다.

▲ 매치룸 제공

매치룸도 확실히 밀어줄 계획이다. 프로모터 에디 헌은 "최현미가 매치룸 복싱 팀에 들어온 걸 기쁘게 생각한다. 여러 단체 여자 슈퍼페더급을 통합할 좋은 시기다. 최현미는 올해 말 타이틀 방어를 한 뒤, 2021년부터 메이저 타이틀 통합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고 있다. 최현미는 오는 19일 미국 플로리다 할리우드 세미놀하드록호텔앤드카지노(Seminole Hard Rock Hotel and Casino)에서 도전자 칼리스타 실가도(32, 콜롬비아)와 맞붙는다. 타이틀 8차 방어전이다.

세계 복싱 팬들에게 최현미의 존재를 알릴 수 있는 기회다. 같은 날 같은 장소 메인이벤트가 '트리플G' 게나디 골로프킨(38, 카자흐스탄)의 IBF·IBO 타이틀 방어전이기 때문이다.

40승 1무 1패 전적의 챔피언 골로프킨은 21전 21승 도전자 카밀 스제레메타(31, 폴란드)와 주먹을 맞댄다.

최현미의 상대 실가도는 19승(3무 11패) 중 14(T)KO승을 기록하고 있다. 2011년 데뷔 후, 8번이나 여러 단체 타이틀전에 나섰으나 번번이 미끄러졌다. 이번이 챔피언 벨트를 향한 9번째 도전이다. 최현미보다는 한 수 아래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최현미의 미국 데뷔전은 복싱의 본고장에서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알리는, 일종의 쇼케이스 무대라고 봐도 된다.

최현미는 18일 계체를 슈퍼페더급 한계 체중 130파운드에 정확히 맞추고 모든 준비를 끝냈다. 계체 후엔 골로프킨과 기념사진을 찍고 밝게 웃었다. 즐길 준비가 됐다.

지난 10월부터 미국으로 건너가 이번 경기를 준비해 온 최현미는 "계속 도전하겠다. 여성 복싱의 홍보대사가 되겠다. 여성 복싱 인구를 늘리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 '패서프로 최현미'를 통해서도 미국 생활을 공개하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까 이번 타이틀전 많이 기대해 달라"며 응원을 부탁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제보> lkd@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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