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혜선.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배우 김혜선이 세 번째 결혼도 파경을 맞았다.

8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김혜선은 지난 9월 사업가 이차용 씨와 결별했다. 2016년 5월 주변의 축하를 받으며 이씨와 결혼식을 올린 김혜선은 결국 갈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각자의 길을 선택했다.

정확한 이혼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두 사람의 성격 차이가 컸다는 것이 한 측근의 전언이다. 

이차용 씨는 파산 상태에 있던 김혜선을 물심양면 도운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러한 사실은 김혜선이 여러 방송을 통해 "지금의 남편에게 정신적, 물질적인 도움을 받았다"고 직접 소개했다. 결혼 이듬해인 2017년 TV조선 '스타쇼 원더풀 데이'에 이씨와 함께 출연한 김혜선은 두 번의 이혼, 두 번의 결혼 생활로 지게 된 17억 원의 채무 등을 낱낱이 공개한 바 있다. 

김혜선은 당시 방송에 이씨와 함께 출연해 "전 남편의 빚 문제로 일만 하고 있었는데 사기까지 당했다. '나는 죽어야 되나보다' 할 때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됐다. 남편 덕분에 많은 힘을 얻었다"고 새롭게 찾은 사랑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 배우 김혜선. 제공| KBS
2016년 이씨와 결혼식을 올렸던 김혜선은 혼인신고는 하지 않고 사실혼 관계를 유지해 왔다. 여러 방송에 출연해 결혼 일상을 공개해 왔지만 약 4년 만에 세 번째 결혼도 결별로 끝나면서 주위의 안타까움이 크다는 후문이다. 

김혜선은 세 번째 파경을 겪었다. 1995년 처음 결혼했지만 8년 만인 2003년에 이혼했다. 이후 2004년 연상의 사업가와 재혼했지만 3년 만에 또 다시 파경을 맞았다. 김혜선은 이때 자녀의 양육권과 친권을 얻기 위해 거액의 빚을 떠안았다. 

김혜선은 1987년 MBC 드라마 '푸른교실'로 데뷔, 청순미의 대명사로 '책받침 여신'으로 1980년대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드라마 '무동이네 집' '또 하나의 행복' '사랑이 꽃피는 나무' '걸어서 하늘까지' 등에 출연했고, '아들과 연인' '참견은 노 사랑은 오예' '키스도 못하는 남자' 영화에도 출연하면서 1980~90년대 최고 인기 여배우로 사랑받았다. 최근까지 '대장금' '왕꽃 선녀님' '조강지처 클럽' '브라보 마이 라이프' '청담동 스캔들' '수상한 장모' '비밀과 거짓말'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는 결별의 아픔을 극복하고 내년 상반기 안방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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