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수 ⓒ 삼성 라이온즈 홈페이지 캡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신동수가 SNS 욕설과 무분별한 야구 관계자 비난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신동수의 SNS 게시물 캡처본이 야구 커뮤니티에 게시됐다. 수많은 내용의 대부분은 무분별한 욕설과 소속팀 삼성 코치 비하, 아마 야구 취재 기자 비하, 야구 선수 비하, 지역 비하, 장애인 비하 등이었다.

그는 퓨처스리그 로봇심판 도입 기사를 캡처해 업로드했다. 그는 해시태그에 심판진을 향한 도가 넘는 욕설을 담으며 게시물을 올렸다. 날씨 문제로 경기 취소가 되지 않자, 경기 감독관의 외모를 비난하며 욕을 남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 점검 KBO 발송 문자가 다수 오자, 이를 캡처해 욕을 남겼고, 클린베이스볼 비대면 교육 영상을 캡처한 뒤에는 교육이 귀찮다며 업로드했다.

키움 1군 현장 직원이 고열 증세가 났다는 기사를 캡처한 그는 "우리도 2일 쉬고 딱 버스타고 라팍 출발하려고 할때 열나서 쉬었으면 좋겠다"는 글을 남겼다. 대구에 코로나19가 급속도로 번지던 지난 2월에는 대구를 비하하는 발언을 담아 게시글을 작성했다. 또한, 자신을 지도하는 코치에 대한 욕설도 거침없이 남겼다.
▲ 커뮤니티에서 논란을 낳은 신동수 SNS 게시물 일부. ⓒ 삼성 라이온즈 갤러리 캡처

커뮤니티에 올라온 해당 계정은 비공개 계정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계정 주인이 한 게시물에 "사진 아저씨가 뽀샵(포토샵)을 너무 이상하게 했다"는 사진을 올리며 삼성 내야수 신동수 사진을 올렸다. 또한, 고교 졸업장 사진을 게시했는데, 신동수 이름이 적혀 있어 계정 주인이 누군지 알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사파초-부산중-개성고를 졸업한 신동수는 2020 신인드래프트 2차 8라운드 75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육성 선수 신분으로 삼성에 입단한 신동수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 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156, 1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삼성 관계자는 "관련해서 확인하고 있다"며 뒷말을 잇지 못하며, 황당해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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