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가노 도모유키(왼쪽)-다나카 마사히로.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뉴욕 양키스에 일본인 선발 듀오가 탄생할 수 있을까.

미국 뉴욕 현지 매체 'NJ닷컴'은 1일(한국시간) "양키스는 일본인 투수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다나카 마사히로는 아니다"라는 제목으로 양키스의 스가노 도모유키에 대한 관심을 전했다. 이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그리고 양키스가 스가노를 노린다"고 설명했다.

스가노는 올 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 신청 자격을 갖췄다. 그동안 소속 선수의 포스팅 신청을 좀처럼 허용하지 않던 요미우리 자이언츠도 지난해 야마구치 슌(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이어 2년 연속 포스팅을 허용했다. 스가노는 메이저리그 시장에서 자신의 몸값을 평가받고 있다.

올해 NPB에서는 20경기에 등판해 14승2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다. 일본인 메이저리거인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도 "스가노 정도라면 힘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붙어볼 만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NJ닷컴'은 "양키스의 선발 로테이션은 지금 세 자리가 비어 있다. 스가노에 대한 관심이 놀라울 일은 아니다. 스가노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을 2번이나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키스가 스가노와 계약해도 양키스와 다나카의 재계약에는 큰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나카는 2014년 7년 총액 1억55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고 양키스에 입단한 뒤 7년 기간을 모두 채워 다시 FA 시장에 나와 있다. 업계는 양키스와 재계약을 유력하게 보고 있어 다나카-스가노의 팀메이트 가능성도 생긴 셈이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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