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류현진을 훨씬 더 많은 재능으로 감싸라."

최근 토론토 블루제이스 신구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캐나다 매체 '토론토 선' 스티브 시몬스 기자는 29일(한국시간) 신구장 건설보다 팀에 돈을 쓰라고 주장했다.

토론토 구단 소유주 로저스 커뮤니케이션은 로저스 센터 부지가 커서 신구장 건설 추진으로 야구장 외에 사무실 빌딩, 주거 타워, 상점, 호텔 등을 건설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캐나다와 토론토, 온타리오주의 허가가 필요한 상황이다.

시몬스 기자는 "돈 쓸 의사가 있는 토론토는 선수단 리빌딩을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토론토는 수십억 달러 미디어 기업인 로저스 커뮤니케이션이 가지고 있다. 토론토는 캐번 비지오, 보 비솃,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등이 있는데, 이들은 모두 백만 달러 이하 연봉을 받고 있다. 토론토 연봉은 7100만 달러 미만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9위다"며 돈을 쓸 여력이 충분히 된다고 짚었다.

그는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로저스 센터를 무너뜨리고 신구장을 지을 필요가 있다. 그러나 구장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는 대신, 수백만 달러를 선수단에 투자하는 것은 어떤가?"라며 되물었다.

이어 "트레버 바우어와 사인해라. 프란시스코 린도어를 트레이드로 영입해라. 조지 스프링어와 DJ 르메휴를 쫓아라. 비솃과 게레로 주니어, 류현진을 훨씬 더 많은 재능으로 감싸라. 야구 관중에 대한 확실한 한 가지는 경쟁력을 보여주면, 로저스 센터는 매진되거나 거의 매진될 수 있다"며 선수 영입으로 관중 수입을 확보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로저스 센터

시몬스 기자는 "토론토는 2015년과 2016년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경기장은 현재 문제가 되지 않는다. 토론토는 1989년 돔이 처음 열렸을 때부터 이후 5년 동안 아메리칸리그를 이끌었다. 1989년과 1991년, 1992년, 1993년 플레이오프에 출전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두번이나 했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티켓을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저스가 미래를 위해 경기장 대안을 찾는 일은 칭찬받아야 하고 해야 할 일이다. 그러나 토론토가 이긴다면, 낡고 꽉찬 경기장은 결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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