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민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유승민 위원이 대한탁구협회장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유 의원은 23일 마감된 대한탁구협회 제25대 대한탁구협회장 후보자 등록에서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규정에 따라 24일 열리는 협회 선거관리위원회가 회의에서 결격사유를 심사한다. 하자가 없으면 당선인으로 최종 결정된다.

유 의원이 당선인으로 확정될 경우 대한체육회 승인을 거쳐 2021년 총회부터 2025년 총회까지 대한탁구협회를 이끌게 된다. 그는 지난해 조양호 전 회장의 별세로 공석이 된 협회장 보궐선거에 나서 회장으로 선출됐다.

현역 시절 '탁구 천재'로 불린 유 의원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남자 단식에서 당대 최강 왕하오(중국)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어 국민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때 금메달은 한국 탁구가 올림픽에서 마지막으로 거머쥔 금메달이다.

유니폼을 벗은 뒤 지도자 길을 걷던 그는 2016년 8월 IOC 선수위원에 당선돼 본격적인 행정가로 발을 디뎠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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