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NC는 23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두산을 5-0으로 꺾었다. 구창모가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고 양의지가 6회 쐐기 투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NC는 시리즈 3승2패로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이 감독은 "투수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구창모가 초반 위기를 잘 넘어가면서 7이닝 무실점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선취점이 났던 게 좋았고 양의지의 투런포가 결정적이었다"고 승리를 분석했다.

다음은 이동욱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투수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구창모가 초반 위기를 잘 넘어가면서 7이닝 무실점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선취점이 났던 게 좋았고 양의지의 투런포가 결정적이었다".

-구창모의 8회 등판 이유는.
"투구수가 100개 넘어가지 않았다. 7회말 공격이 좀 길어서 안 내보낼까 하다가 미리 정한 부분이라 내보냈다. 8회 주자를 내보내면 바꾸려고 생각했다".

-2차전과 뭐가 달랐나.
"비슷했다. 초반 제구를 잡아가는 과정에서 2회 2,3루 위기를 넘어가면서 자기 릴리스포인트를 찾았고 자신감이 호투로 이어졌다. 초반에는 직구가 많았고 뒤로 가면서 변화구를 늘렸는데 양의지가 리드를 잘 해줬다"

-2차전에서 투구수를 끌어올린 게 5차전에 도움이 됐나.
"뼈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쉬는 게 도움이 됐다. 감각의 문제지 체력의 문제라고 생각하진 않았다. 2차전 때는 조금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큰 문제가 아니었고 몸상태를 계속 체크했다"

-박민우 몸살기는.
"컨디션이 좋아보이지 않아서 빨리 뺐다"

-지석훈 카드가 경기 운영에 큰 도움이 되겠다.
"3루, 2루, 유격수까지 볼 수 있는 멀티 자원이고 경험이 많다. 수비 이해도도 높아서 지석훈이 있어서 대주자, 대타를 쓸 수 있다".

-8회 무사 3루를 막은 게 컸다.
"김진성은 아예 실점을 안 하려고 한 건 아니었던 것 같은데 짧은 플라이가 나왔다. 그냥 한 점 주려고 했던 게 오히려 더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것 같다"

-우승까지 1승 남았는데 각오는.
"내일 한 경기에 다시 집중해야 한다. 오늘 우리만의 경기를 했다. 4경기 정도 하니까 자기 리듬을 찾은 것 같다. 그런 부분 더 살려서 내일도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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