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노 페르난데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논란의 장면을 언급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일(한국 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과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13점으로 리그 9위로 올라섰다. 

페널티킥과 관련해 논란의 장면이 나왔다. 먼저 후반 시작과 함께 코너 갤러거가 페르난데스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었다. 페르난데스는 공만 건드렸다고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주심은 VAR를 통해 이를 번복했다.

이후 페르난데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상대의 핸드볼 파울이 나온 결과였다. 페르난데스가 페널티킥을 시도했는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주심과 VAR 심판이 소통한 뒤 페널티킥 기회를 다시 줬다. 페널티킥 때 골키퍼의 한 발이 골라인에 붙어있어야 하는데 모두 떨어졌다는 결과 때문이었다. 페널티킥을 다시 시도한 페르난데스는 골망을 흔들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페르난데스는 'BT스포츠'를 통해 논란의 장면을 말했다. 그는 후반 시작과 함께 나온 상대와 볼 경합 과정을 언급했다. 그는 "처음에는 공을 먼저 건드렸다. 이후 두 번째가 상대 선수와 접촉이었다. 나는 사진은 보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그때 느낀 건 공을 건드리고 이후에 선수와 부딪혔다는 점이다"라고 덧붙였다.

페널티킥 두 번 시도에 대해서는 "좋지 않았다. 나는 처음에 넣었어야 했다. 골키퍼의 발이 떨어졌든 상관없이 내가 골을 처음에 넣어야 했다. 기분이 좋지 않다"라며 "그러나 가장 중요한 건 승점 3점을 따냈다는 점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페널티킥과 VAR 관련해 경기 후 많은 이야기가 나왔다. 리오 퍼디난드는 'BT스포츠'를 통해 "믿을 수 없다. 보면 볼수록 파울이다. VAR로 갈 필요가 없었다. 주심이 제대로 봤다"라고 말했다.

폴 스콜스는 "그 장면을 50번을 돌려봤는데,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할지 모르겠다. 페널티킥을 줘야 할 확실한 상황이라고 보지 못하겠다"라고 의견이 엇갈렸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