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중 감량을 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 헥터 고메스 기자 트위터 캡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체중 감량은 계속된다.

게레로 주니어는 올 시즌 중반부터 감량에 힘을 썼다. 수비 불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3루수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지 못했던 게레로 주니어는 트래비스 쇼에게 3루수 자리를 내주고 올해 1루를 지켰다. 무거운 몸이 수비에 방해됐다.

붙박이 1루수로 나서지도 못했다.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지명타자 출전이 늘었다. 게레로 주니어는 체중 감량을 결심했다. 그는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땅볼 처리 훈련, 웨이트트레이닝, 식이 조절을 병행하고 있다.

게레로 주니어는 보 비솃, 캐번 비지오와 함께 토론토 미래를 책임질 타자로 평가를 받고 있다. 전설적인 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로 주목도가 높았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게레로 주니어는 타율 0.272, OPS 0.772, 15홈런 69타점을 남겼다.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60경기 시즌이 열린 올해 게레로 주니어는 타율 0.262 OPS 0.791, 9홈런 33타점을 기록했다. 경기 수 대비 홈런, 타점 등을 고려하면 지난해보다 성장했다. 콘택트 능력은 여전히 보완할 점으로 꼽히지만, 더 나은 장타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수비가 그의 발목을 잡고 있고, 스스로 개선에 나서고 있다.

게레로 주니어 다이어트 소식을 전하고 있는 도미니카공화국 스포츠 저널리스트 헥터 고메스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게레로 주니어는 시즌 종료 후 20파운드(약 9kg)를 감량했다. 지난 7월 이후로는 40파운드(약 18kg)를 감량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의 목표는 여기서 10파운드(약 4.5kg)를 더 감량하고 235파운드(약 106kg)가 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 프로필에서 게레로 주니어 몸무게는 250파운드(약 113kg)다. 그러나 프로에 데뷔한 뒤 285파운드(약 129kg)까지 16kg 살이 찐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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