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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할 타자의 분투보다…김재환-오재일 침묵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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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기사승인 2020.11.2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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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김재환(왼쪽)과 오재일 ⓒ 고척,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이번 한국시리즈 6할에 육박하는 타율(0.583)을 기록하고 있는 김재호(35, 두산 베어스)의 활약보다 중심 타자들의 침묵이 더 뼈아팠다. 

두산은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NC 다이노스와 4차전에서 0-3으로 졌다.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재호의 3안타가 팀 안타의 전부였다. 김재호 혼자 쳐서는 당연히 이길 수 없었다. 

김재환과 오재일의 침묵이 두드러졌다. 4번타자 김재환은 한국시리즈 들어 좀처럼 치질 못하고 있다. 이날까지 한국시리즈 4경기 16타수 1안타(타율 0.063)에 그치고 있다. 오재일도 마찬가지다. 2차전과 3차전에서 안타 3개를 치며 부활 조짐을 보였지만, 이날은 번번이 흐름을 끊었다. 7번타자로 나서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0-0으로 맞선 2회말 2사 후 김재호가 2루수 왼쪽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팀의 첫 안타를 기록했다. NC 선발투수 송명기를 흔들 수 있는 기회. 하지만 오재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 기회로 연결되진 않았다. 

5회말 선두타자 김재호가 좌익수 왼쪽 2루타로 출루한 상황을 살리지 못한 것은 두고두고 뼈아팠다. 다음 타자 오재일에게 번트 사인이 나오기도 했으나 성공하지 못했고, 결국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박세혁마저 우익수 뜬공에 그쳐 2사 2루가 됐고, 조수행이 볼넷을 얻어 2사 1, 2루로 연결한 뒤에는 허경민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 기회를 놓친 뒤 두산은 6회초 NC에 2점을 내줬다. 

6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이 볼넷을 얻으면서 한번 더 기회가 왔다. 마운드는 임정호에서 김진성으로 교체됐고 다음 타자는 최주환이었다. 최주환은 1루수 파울플라이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고, 1사 1루에서는 김재환이 투수 앞 병살타를 쳐 찬물을 끼얹었다. 

끝내 두산은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한 채 맥없이 경기를 내줬다. 선수들은 피로도와 관련해 "괜찮다"고 했지만, 준플레이오프부터 한국시리즈 4차전까지 약 3주 동안 긴장감이 높은 10경기를 치른 피로감이 두산 타자들의 방망이에 나타났다. 20일 3차전에서 4시간 24분 혈투를 치르고 곧바로 낮 2시 경기에 나선 여파도 무시할 수 없었다. 훈련 대신 휴식을 선택하며 컨디션 회복에 집중했으나 단체로 무거워진 방망이는 어쩔 수 없었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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