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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 "일생일대 기회 굉장히 빨리 찾아와…사람 살리는 배우 되겠다"[인터뷰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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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진 기자
기사승인 2020.11.2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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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도현. 제공ㅣ위에화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올해의 라이징 스타를 꼽자면 단연 이도현이다. 지난해 하반기 '호텔델루나'의 고청명 역으로 드라마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그는, 데뷔 만 3년 만에 첫 주연작인 JTBC 월화드라마 '18어게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기량을 뽐냈다. 줄줄이 이어진 차기작들까지 주목받는 작품들로 가득한 그를 두고 드라마 스태프들 사이에서도 '곧 만나기 힘들어질 친구'라는 농담이 오고갔다고 한다.

이도현은 '18어게인' 촬영을 마친 상태였던 지난 10일, 서울 역삼동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어린 대영, 고우영, 홍대영까지 한 작품에서 세 명의 캐릭터를 연기했던 것 같다. 그래서 더 뜻깊다"며 "저에게 되게 큰 의미이기도 하고, 이를 바득바득 갈며 일생일대의 기회라고 생각했던 작품이다. 그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굉장히 빠르게 찾아왔다고 생각한다"고 뿌듯함과 감사함이 뒤섞인 소감을 밝혔다.

이도현이라는 아직 검증되지 않은 신인을 두고 '18어게인'의 실질적인 남자 주인공이나 다름 없는 배역을 맡기기까지, 하병훈PD의 선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것은 역시 '호텔 델루나'의 한 장면이었다.

이도현은 "저도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기도 했다. 감독님께서 '호텔 델루나'를 보시고 만월(이지은)이가 구덩이에 빠졌을 때 '잡아' 하는 신이 있는데, 그걸 보고 만나보고 싶다고 생각하셨다고 한다. 남자다운 매력이 좀 있는 캐릭터여서 그런 거 같다"며 "저의 원래 성격을 물으시기에, 어필도 하고 농구는 중학교 때부터 생활체육 하면서 시대표까지 할 정도로 꾸준히 했던 운동이라 '남들에게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덕분에 제 농구 신은 전부 대역 없이 직접 소화했다"고 말했다.

▲ 이도현. 제공ㅣ위에화엔터테인먼트

'18어게인'은 이혼 직전에 18년 전 리즈 시절로 돌아간 남편 이야기를 통해 가족 간의 사랑을 보여준 드라마다. 전반부의 포인트는 18살로 돌아간 38세의 남편이 원래와 동일인물처럼 보여야 하는 것이고, 후반부의 포인트는 18살이 된 남편이 38세의 아내와 로맨스를 만들어가면서 '설렘'이 돋아나야 했다. 이도현이 실제로도 17살 차이가 나는 김하늘과의 로맨스에 따라붙지 못한다면 드라마에 큰 구멍이 나는 셈이었다.

이도현은 "감독님이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고우영이 홍대영처럼 보이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김하늘 선배님과의 신을 찍기 시작했다. 앞에서는 윤상현 선배님이 제 대사를 직접 녹음해주시고 리딩도 여러 번 해주셔서 그걸 들으며 연습했고, 그 후에는 김하늘 선배님과 리딩을 많이 했다. 선배님이 '이렇게 하면 좀 더 남자답고 남편처럼 설렐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씀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더불어 아직 20대 중반인 이도현으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모의 감정 역시 자녀들이 있는 윤상현과 김하늘의 조언으로 채워넣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도현은 "아이들을 바라보는 자세라든지, 시선을 많이 여쭤봤다. 김하늘 선배에게 '누나 정말로 자식을 눈에 넣어도 안 아플까요?'라고 물었더니 '전혀 안 아프지. 팔 한쪽을 줘야하는 상황이어도 무조건 줄 거야'라고 하셨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로 그러실 거 같은 거다. 실제로 딸, 아들이 있는 사람은 한 치의 고민도 안하고 저렇게 반응을 보이는구나 싶어 그걸 대입했다"고 전했다.

이렇듯 선배들의 응원에 힘입어 '18어게인'을 찍으며 성장을 거듭한 이도현의 목표는 '사람을 살리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것. 그는 사춘기 시절 처음 배우를 꿈꾸고, 아빠 몰래 연기 학원에 등록하고, 대학로에서 열린 첫 연극 무대 '택시드리벌'에 아빠를 초대해 연기자로서의 꿈을 밝히기까지의 이야기를 전하며 그동안 품어온 목표를 밝혔다.

이도현은 "무대 끝나고 나와서 관객 분들이 해주시는 말에 많이 영향을 받았다. '도현아 연기 너무 좋았어. 너 때문에 나도 울었다' 이 말이 너무 깊게 와닿았다. 그 뒤로 저는 '사람 살리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말을 많이 했다. 제 초심이기도 하고, 제 연기로 인해 선한 영향력을 받아서 좋은 기운으로 힘든 인생 살아갈 수 있다면 너무 뿌듯할 거 같다. 그런 배우가 돼야겠다는 마음으로 연기를 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 이도현. 제공ㅣ위에화엔터테인먼트

'18어게인'을 하며 나날이 늘어가는 그의 인기에 선배 김강현을 비롯해 스태프들까지 "도현이 너 이제 이 작품 끝나면 연락도 안할 거 아니냐"며 애정어린 놀림이 가득했다지만, 이도현은 "절대 그렇지 않을 거다"라고 손사레를 쳤다.

그는 주목받는 배우로서 느끼는 무게감에 대해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그래서 더 공부를 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친구들이랑 연기 얘기도 많이 하고, 작품 끝나고나서도 모니터링을 같이 했다. 제 연기에 대한 생각을 듣고 저도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그런 식으로 계속 발전해야 하니까, 제 욕심도 많은 그런 과정 속에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도현은 "잘생겼다는 말도 좋지만 앞으로 좀 더 연기력이 탄탄하단 말을 많이 듣고 싶다. '정말 믿고 볼 수 있는 배우다'라는 수식어가 붙었으면 싶고, 그럴 수 있게 노력할 거다. '18어게인'으로 살면서 해보지 못할 연기를 했다. 앞으로도 그런 길만 걸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8어게인'을 마친 이도현은 차기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스위트홈'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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