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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엠→에스파→보아…SM, '한국판 마블' 꿈꾸는 SMCU의 출발[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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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리 기자
기사승인 2020.11.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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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엠 '원'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에스파 로고. 출처| '원' 뮤직비디오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SM이 특별한 연결고리를 이어가고 있다. 

'SM의 특급 연합팀'이라 불리는 슈퍼엠의 뮤직비디오에는 소녀시대, 레드벨벳 등 SM의 걸그룹 계보를 이을 신예 에스파의 로고가 등장했다. 에스파의 데뷔곡 '블랙 맘바' 뮤직비디오에는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보아가 등장했다. 마치 쿠키 영상처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SM의 뮤직비디오에는 어떤 특별한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슈퍼엠의 첫 정규 앨범 타이틀곡 '원' 마지막 부분에는 'ae'라는 로고가 등장했다. 태민이 휴대전화를 켜자 화면에는 'ae'가 나타났다. 의미를 알 수 없는 영상에 팬들의 호기심은 커졌다. 해외의 한 팬은 'ae'가 슈퍼엠과 관련있는 로고라고 생각, 자신의 몸에 문신으로 새기기도 했다. 

슈퍼엠의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ae'는 다름아닌 SM의 새로운 걸그룹 '에스파(aespa)'의 탄생을 뜻하는 것이었다. 에스파는 슈퍼엠의 뮤직비디오를 시작으로 데뷔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소녀시대, 레드벨벳을 이어 SM이 심혈을 기울여 탄생시킨 걸그룹인 에스파는 지난 17일 '자신의 또 다른 자아인 아바타를 만나 새로운 경험을 한다'는 파격적인 세계관과 함께 데뷔했다. 

이날 공개된 에스파의 데뷔곡 '블랙 맘바' 뮤직비디오에도 어김없이 의문의 영상이 등장했다. '블랙 맘바' 뮤직비디오는 네 멤버가 '아이'의 연결을 방해하고, 세상을 위협하는 존재가 '블랙 맘바'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겪게 되는 모험을 그린다. 뮤직비디오 마지막에는 몸을 빛내는 나비와 함께 아름다운 자태를 한 보아가 등장한다. 보아는 어둠 속 나홀로 존재감을 빛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슈퍼엠 뮤직비디오로 에스파의 데뷔를 알렸듯이, 에스파 뮤직비디오 속 보아는 컴백을 예고하는 듯하다. 특히 보아는 오는 12월 1일 데뷔 20주년 앨범 '베터'를 발표할 예정이라, 에스파 뮤직비디오의 등장이 곧 컴백 예고라고 봐도 무방하다. 

▲ 에스파 '블랙 맘바'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보아. 출처| '블랙 맘바' 뮤직비디오 캡처
SM의 뮤직비디오 활용은 단편적으로는 분명히 하나의 홍보 형태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SM은 더 큰 꿈을 꾸고 있다. 바로 'SMCU(SM 컬처 유니버스)'라는 새로운 세계다. 슈퍼엠-에스파-보아로 이어지는 흐름은 SM이 본격적으로 시작한 SMCU의 출발을 보여주는 것이다. 

슈퍼주니어 시원은 최근 '2020 한·세계 화상 비즈니스위크'에 '한·화상 리더스 포럼' 연설자로 나서 SMCU에 대해 설명했다. SMCU가 SM이 제시하는 비전이라고 소개한 그는 "SMCU는 단순히 상징이나 메타포로 해석되는 세계관이 아니라, 매력적인 캐릭터와 이야기가 담겨 있는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통해 아티스트와 음악을 표현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이며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또 "SMCU 프로젝트의 시작이 걸그룹 에스파이며, SMCU 안에는 에스파를 비롯해 엑소, 레드벨벳, NCT 등 여러 그룹의 세계관과 스토리가 독립적으로 전개되고 때로는 연결돼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나갈 것"이라며 "슈퍼주니어 역시 SMCU라는 거대한 컬처 유니버스에 속해 있는 만큼, 앞으로 어떤 색다른 스토리가 전개될지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SM은 소속 가수들과 세계관을 이용한 가상 세계를 구축하려고 한다. 가장 가깝고 친숙한 예를 들자면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캡틴 아메리카 등이 속한 마블 유니버스가 있다. SM이 꿈꾸는 '컬처 유니버스'는 AI, AR, VR 등의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가상 세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멤버들과 아바타를 결합한 걸그룹 에스파는 이러한 SMCU의 실험대인 셈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엔터 기업을 넘어 '문화 제국'을 꿈꾸는 SM의 이러한 시도가 어떤 열매를 맺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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