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스턴 애스트로스 외야수 카일 터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에서 뛴 외야수 프레스턴 터커(30) 동생 외야수 카일 터커(23)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판매불가' 선수로 꼽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1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팀의 '판매불가' 선수를 1명씩 선정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캔자스시티 로열스 바비 위트 주니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 등 메이저리거 2세들이 주를 이뤘다.

휴스턴에서는 외야수 카일 터커가 뽑혔다. 위 홈페이지는 "휴스턴은 현재 과도기를 겪고 있지만 터커는 올해 드디어 알을 깨고 나왔고 휴스턴에서 유일하게 안정적인 외야수"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휴스턴의 '판매불가' 선수는 알렉스 브레그먼이었다.

터커는 2015년 휴스턴에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지명돼 입단하며 처음부터 유망주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터커는 그동안 자리를 잡지 못하다가 외야수 요단 알바레스가 부상을 당하면서 올해 팀 60경기 중 58경기에 나와 209타수 56안타(9홈런) 타율 0.268 장타율 0.512를 기록했다.

KIA에서 뛰며 동생의 소식을 듣던 형 터커는 지난달 인터뷰 당시 "올해 휴스턴의 기존 선수가 부상을 당한 사이에 동생에게 선발 출장 기회가 왔고 동생이 짧은 시즌에도 기회를 잘 살렸다. 결과적으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는데 내년에는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동생을 격려하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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