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투 감독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승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7일 오후 10(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마리아 엔처스도르프 BSFZ 아레나에서 열린 카타르와 친선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지난해 아시안컵 패배를 1년 만에 설욕하면서 멕시코전 패배에서 반등했다.

경기 후 벤투 감독은 오늘 500승이라는 멋진 기록을 달성했다. 상당히 좋은 팀을 상대로 이 기록을 달성해 기쁘다. 어려운 환경에서 소집훈련을 마쳤다. 이를 가능하게 해준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 지난 경기에 비해 잘못된 부분을 수정했다. 상대가 달랐지만 어려운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 오늘 또 승리해 기쁘게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표팀은 선제골 후 수비가 급격히 흔들렸다. 벤투 감독은 우리가 초반에 이른 득점을 한 후 실점에서 집중력이 흩어졌다. 전체적으로 한 번의 기회를 내준 것 말고는 크게 흔들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전반적으로 우리가 좋은 경기를 했다. 상대를 컨트롤했다. 공을 갖고 있을 때 뒷공간 침투 움직임이 더 많이 나와야 기회가 더 많았을 것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 이번 경기도 멕시코전 이후 회복할 기간이 부족했고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다. 전반적으로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잘 극복해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후반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후방에서 뒷공간을 향한 롱패스가 카타르를 위협했다. 벤투 감독은 그 부분이 전체적인 전략이었다. 그 전략이 전반보다 후반에 더 잘나왔다. 우리가 원했던 부분이다. 선수들이 잘 이행을 해줬고, 후반 중반으로 갈수록 이기고 있고 상대는 더 몰아치고 있었다. 우리가 회복이 부족했는데 라인을 내려서서 하다 보니 뒷공간 롱패스가 나올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우리가 경기를 잘했고, 지배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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