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 = 이나현 PD] 배우 박보검이 입대 2달 만에 건강한 모습을 나타내 눈길을 모았습니다. 

박보검은 27일 제주도 서귀포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제19회 함상토론회 기념 2020 대한민국 해군 호국음악회'에서 사회를 맡았습니다. 이날 박보검은 해군 정복을 입고서 마이크를 잡았는데요. 

먼저 경례를 한 박보검은 "지난 8월에 입대해 6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지금 이곳 제주도에서 첫 공식행사를 함께하게 됐다"고 인사했습니다. 

같은 날 박보검이 출연한 드라마 '청춘기록' 마지막 회 방송 날이었습니다. 이에 그는 "오늘 행사를 마치고 '청춘기록' 마지막 회를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하며  "또 하나 더 있다. 12월 개봉 예정인 영화 '서복' 또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주연을 맡은 영화 '서복'의 홍보까지 놓치지 않았습니다.  마침 이날 오전 영화 '서복'의 제작보고회가 열렸고 참석하지 못한 박보검은 입대 전 촬영한 영상을 통해 인사를 전하기도 했는데요. 
▲ 박보검. 출처|대한민국 해군 유튜브 캡처
이날 행사 후 한 네티즌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박보검이 군 복무 중 영리행위인 개인 작품 홍보를 한 데 대해 국방부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이 제보자는 “박보검 이병의 해당 발언은 영리행위를 금지하고 있는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제30조(영리행위 및 겸직 금지)에 어긋나는 행위라 판단됩니다"라고 밝히며 작품의 시청률과 관객 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영리성을 추구하는 발언이기에 심히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는데요. 

이어 "박보검 이병의 이 같은 발언은 해군의 해이한 기강을 나타낸다고도 할 수 있기에 따끔하게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며 규율에 의거 엄히 문책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박보검은 지난 8월 31일 해군 문화홍보병으로 입대, 현재 해군 의장대 문화 홍보단 소속으로 20개월의 군 복무를 마치면 오는 2022년 4월 말 전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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