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순위 싸움 희망을 이어 간다. 

두산은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간 시즌 16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두산은 77승61패4무로 5위를 유지하며 3위 이상을 노릴 수 있는 희망을 이어 갔다. 두산은 남은 2경기에서 1패 이상을 떠안으면 다른 팀의 결과와 상관없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확정한다. 최하위 한화는 시즌 94패(44승3무)째를 떠안았다.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은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6⅔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8승(4패)째를 챙겼다. 이후 이승진(1이닝)-이영하(1⅓이닝)가 무실점으로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포수 박세혁은 투수진의 무실점 투구를 이끌며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0으로 앞선 5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3-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플렉센이 최근에 상승세를 이어 가는 좋은 투구를 해줬다. 뒤에 나온 투수들도 잘 막아줬다. 포수 (박)세혁이가 투수 리드를 잘해주고, 중요한 타점을 올려주는 등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해줬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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