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워윅 서폴드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30)가 시즌을 마감했다. 

최원호 한화 감독 대행은 2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서폴드를 엔트리에서 제외한 배경과 관련해 "이제 그만 던지기로 했다. 시즌 막바지에 팔이 저린 증세가 있었는데, 본인이 끝까지 던지려고 했다. (마지막 등판 후) 아무래도 그만 던져야 할 것 같다고 해서 그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폴드는 지난해 31경기 12승11패, 192⅓이닝, 평균자책점 3.51로 활약한 뒤 한화에 재계약에 성공했다.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9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 등 총 130만 달러에 사인했다. 

2년 연속 10승에는 성공했다. 서폴드는 올해 28경기에서 10승13패, 165이닝,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에서 5⅔이닝 4실점에 그쳤지만, 타선의 지원 덕분에 10승을 달성했다.  

한화는 4경기를 남겨둔 현재 44승93패3무로 최하위를 확정했다. 서폴드는 10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한 상황. 서로 무리할 이유가 없어 시즌 아웃을 결정했다. 

서폴드의 빈자리는 신인 우완 오동욱이 대신한다. 오동욱은 올해 1군 3경기에 등판해 5⅔이닝, 13실점(9자책점)을 기록했다. 

최 대행은 "퓨처스리그에서 선발로 던지던 선수들이 다 올라와서 던지고 있다. 오동욱은 몇 차례 올라왔을 때 기회답지 않은 기회를 받은 것 같아서 29일(대전 kt전)에 선발로 내보낸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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