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여름이적시장에서 이적을 희망하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다음 시즌 이적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킬리안 음바페(21)가 파리생제르맹의 재계약 제의를 거절하면서 자신의 의사를 확고히 했다.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언론 르퀴프에 따르면 음바페 측은 지난주 레오나르두 파리생제르맹 단장과 만난 자리에서 재계약을 거절했다.

음바페가 파리의 제안을 거절한 이유는 연봉 문제가 아니라, 구단의 미래에 의구심을 품고 있기 때문이라고 르퀴프는 추측했다.

파리생제르맹은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1로 졌다.

토마스 투헬 파리생제르맹 감독은 대권 도전을 위해 선수 보강이 필요하다고 밝혔지만 파리가 이번 이적시장에서 쓴 돈은 500만 유로(약 66억 원)에 불과하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바라고 있는 음바페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구단의 행보에 크게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음바페는 AS모나코에서 파리로 이적을 결심하기 전 커리어 계획을 세워뒀는데 유럽 최상위 구단으로 가기 전, 중간 단계를 거치는 것이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 등이 음바페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리버풀은 음바페가 파리생제르맹과 재계약에 실패하면 다음 여름이적시장에서 영입을 준비할 것이라고 27일 보도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음바페 영입 의사를 종종 내비쳤으며 지난 4월엔 음바페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기도 했다. 음바페 영입에 물밑 작업이라는 분석이다.

음바페는 2018-19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1억8000만 유로(약 2539억 원)에 AS모나코에서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1억 8000만 유로(약 2539억 원) 역대 2위에 해당한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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