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스 퍼거슨 감독(왼쪽)과 맨유 시절 박지성(오른쪽)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게리 네빌이 프리미어리그 출범 뒤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베스트를 뽑았다. 영국 현지에서는 박지성이 언급되지 않은 것에 물음표를 던졌다.

네빌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최고의 외국인 11명을 선정했다. 네마냐 비디치, 파트리스 에브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후안 베론,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이 네빌에게 선택 받았다.

박지성은 없었다. 27일 영국 매체 '플레넷풋볼'은 박지성 제외에 의문이었다. 매체는 "네빌이 선정한 베스트 중에서 미드필더가 눈에 띈다. 베론은 올드트래포드에서 성공한 선수가 아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여지없는 10번이지만 12개월도 뛰지 않았다. 합당한지 의문"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박지성이 가장 아쉽다"며 반문했다. '플레넷풋볼'은 "스타 플레이어는 아니었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가장 존중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며 베론, 브루노 페르난데스 대신에 박지성이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퍼거슨 감독 평가를 인용했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을 지도할 때 "가장 큰 장점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가장 프로다운 선수라는 점이다. 빅 매치에서 환상적이었다. 난 박지성이 큰 무대에서 활약하는 걸 즐겼다"고 말했다.

박지성 외에 루이스 나니, 올레 군나르 솔샤르(현 맨유 감독), 폴 포그바, 안토니오 발렌시아를 꼽았다. 매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가장 비쌌던 선수"라며 포그바를 반드시 넣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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