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국 ⓒ한국프로축구연맹
▲ 이동국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라이언킹 이동국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동국은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현역 은퇴 소식을 전했다. 이동국은 아쉬움과 고마움이 함께 했던 올 시즌을 끝으로, 저는 제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았던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했다. 은퇴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오랜 생각 끝에 내린 결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2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그라운드 안팎에서 수많은 분들의 격려와 사랑으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 비록 한 분 한 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직접 전해드릴 수 없지만, 그 마음만큼은 언제나 가슴 깊이 오래도록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이동국은 푸른 잔디의 경기장을 나섰던 기억, 유니폼을 입고 뜨겁게 제 이름을 불러주셨던 팬들의 환호, 그리고 팬들과 함께했던 모든 기쁨과 영광의 순간들, 수많은 기억을 이제는 추억으로 간직하며 가슴에 깊이 새기겠다고 전했다.

이동국은 다가오는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은퇴 경기를 치른다. 이동국은 다가오는 홈경기가 등번호 20번을 입고 팬 분들과 함께 하는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먹먹해 온다. 마지막까지 축구선수 이동국란 이름으로 최선을 다해 뛰겠다. 저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글을 마쳤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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