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신고 선수단.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목동, 고유라 기자] 유신고가 봉황대기 16강전에 진출했다.

유신고는 25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48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덕수고와 32강전에서 7회 이한의 결승타를 앞세워 3-2로 이겼다. 2005년 이후 15년 만의 봉황대기 우승을 노리는 유신고는 28일 군산상고와 16강전을 펼친다. 덕수고는 봉황대기 첫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탈락했다.

이날 모두의 주목을 끈 선수는 덕수고 선발투수로 나선 장재영이었다. KBO리그 역대 2번째 최고 계약금인 9억 원에 키움과 입단 계약을 맺은 장재영은 5⅓이닝 3피안타 8탈삼진 3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5km였다.

덕수고가 1회 1사 후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김유민의 도루, 포수 실책으로 1사 3루 찬스를 맞았다. 박찬진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쳐 팀에 선취점을 가져왔다.

▲ 덕수고 장재영 ⓒ한희재 기자

유신고는 1회말 바로 반격했다. 백성윤, 이한의 연속 볼넷 후 김주원이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이영재 타석에서 상대 포수가 공을 놓치는 사이 백성윤이 득점했다. 1사 3루에서 폭투로 이한도 득점했다.

덕수고는 호투를 펼치던 상대 선발 박시원이 내려간 6회 주정환의 우월 솔로포로 2-2 동점을 맞췄다. 그러나 7회 유신고가 박치성의 볼넷과 백성윤의 몸에 맞는 볼, 이한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앞섰다. 

9회초 박찬진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유신고는 에이스 김기중을 내세웠다. 김기중이 나승엽에게 2루타를 맞은 뒤 1사 2,3루에서 대타 박상현의 뜬공 때 박찬진이 홈에서 아웃됐다. 김기중은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스포티비뉴스=목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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