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길었던 승격 전쟁의 마지막 싸움이 제주에서 펼쳐진다. 2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0 하나원큐 K리그2 25라운드에서 선두 제주 유나이티드와 2위 수원FC가 경기한다. 

제주와 수원의 승점 차이는 3점 차. 수원과 경기를 포함해 3경기를 남겨 두고 있는 제주가 이날 수원을 이긴다면 승점 6점 차로 우승을 눈앞에 둔다.

반면 수원이 제주를 꺾는다면 다득점에서 4점 앞서 있어 같은 승점인데도 1위와 2위가 바뀐다. 제주는 남은 2경기에서 승격을 놓고 사활을 걸어야 한다.

제주는 K리그1와 K리그2를 통틀어 현재 가장 잘 나가고 있는 팀이다. K리그2 최다 기록인 13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경기 성적은 8승 3무. 사기가 최절정이다. 이번 시즌 수원과 상대 전적에선 1승 1무로 앞선다.

남기일 감독은 "리그 최소 실점은 선수단이 유기적으로 움직인 결과"라며 "수원FC엔 뛰어난 공격수들이 많지만 이번 경기는 홈에서 열린다. 물러서지 않고 적극적으로 임하겠다. 박진감이 넘치는 경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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