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박건우(왼쪽).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봉준 기자] 두산 베어스 외야수 박건우가 무릎 통증 재발로 다시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박건우는 부상자 명단으로 뺐다. 계속 무릎이 좋지 않다. 대타 정도만 가능한 상황이라 말소했다”고 말했다.

박건우는 올 시즌 계속된 무릎 부상으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리드오프를 맡으며 128경기에서 타율 0.306 14홈런 70타점으로 활약했지만, 무릎 통증으로 10경기를 결장했다.

현재 두산은 상위권 싸움에서 5위(75승4무59패)로 밀린 상태다. 3위 kt와 4위 키움 히어로즈와는 반게임 차이고, 2위 LG 트윈스와는 1.5게임 차이다. 막판 상승세를 탄다면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다.

두산은 박건우를 대신해 외야수 백동훈을 1군으로 콜업했다.

한편 김태형 감독은 “오늘부터 24일까지 3경기 동안 최대한 빨리 승부를 볼 계획이다. 김민규는 일찍부터 대기한다. 투수 중에선 오늘 쉬는 선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날 8년 연속 10승 도전장을 내미는 좌완투수 유희관을 놓고는 “10승이 걸려있지만, 잘 던지면 계속 두고 못 던지면 내린다”는 말로 순위 싸움이 더 중요하다는 뜻을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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