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욱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SK 와이번스 박경완 감독대행이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앞서 5선발 경쟁을 생각하고 있는 팀 투수들에게 메시지를 던졌다.

최근 SK는 새 얼굴들에게 선발 기회를 주고 있다. 조영우, 정수민, 이건욱이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이건욱은 올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6승 11패 평균자책점 5.67을 기록했다. 조영우는 올해 구원진에서 선발투수로 보직을 바꿔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시즌 성적은 2승 3패 평균자책점 5.50이다. 2차 드래프트로 SK가 영입한 정수민은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0.84로 빼어난 투구를 펼쳤다.

박 대행은 "이 선수들은 다음 시즌을 생각하며 준비할 목표와 계획이 있을 것이다. 선발 자리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 지금부터 중요하다. 내년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까지 어떤 자세를 갖냐에서 5선발을 차지할 선수가 결정된다고 본다. 그때 잘하려면, 지금부터 본인이 준비한 계획을 잘 실행해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 조영우 ⓒ곽혜미 기자

외국인 선발투수 2명에 박종훈과 문승원이 SK 선발진 뼈대라고 볼 수 있다. 남은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목표와 계획을 갖고 준비해야 한다는 박 대행의 조언이다.

박 대행은 "분명히 준비를 잘하면, 그 자리를 차지할 누군가가 나온다고 본다. 항상 시즌을 시작할 때 5선발을 놓고 고민을 한다. 원래 시즌을 준비할 때는 6, 7, 8선발까지 생각을 해야 한다. 3명의 투수는 5, 6, 7선발까지 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 정수민 ⓒ SK 와이번스

이어 "거기에 신인투수 김건우의 구속과 변화구가 좋다고 들었다. 같이 경쟁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제물포고 김건우는 2021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SK 유니폼을 입었다.

SK는 이날 삼성 왼손 선발투수 최채흥을 상대한다. SK 타순은 김경호(우익수)-오태곤(좌익수)-최정(3루수)-제이미 로맥(1루수)-고종욱(지명타자)-이재원(포수)-김창평(2루수)-박성한(유격수)-최지훈(중견수)이다. 선발투수는 조영우다.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