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레스 베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가레스 베일(토트넘)이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베일은 지난 9월 1년 임대 이적으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토트넘으로 팀을 옮겼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지네딘 지단 감독과 불화설에 휩싸이면서 경기를 제대로 뛰지 못했다.

이후 그는 친정팀에 오게 되었다. 또한 경기에 뛸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기면서 베일의 열정도 조금씩 커지고 있다.

베일은 16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를 통해 토트넘에서 목표를 밝혔다. 그는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고 우승 트로피를 따내는 건 최소한의 목표다. 이 클럽은 어느 팀보다 자격이 있다.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축하할 무언가가 필요하다. 내가 자리를 비운 동안 토트넘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했다. 이제 우리는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베일에 대한 비판 여론도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는 시선이다. 훈련 대신 골프를 쳤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는 "사람들은 내가 경기에 대한 애정이 식었다고 말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라며 "내가 있던 클럽에서 사랑을 잃어버린 것이었다. 현재 사랑하는 곳에 있고, 팬들의 사랑을 받는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동기부여와 추진력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베일 출전에 대해 주제 무리뉴 감독은 신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의하면 무리뉴 감독은 "베일은 팀을 돕기 위해 여기 왔다. 그러나 동시에 그에 대해 신경 쓸 것이다. 몸 상태도 확인할 것이다"라며 "우리는 팀을 위한 결정을 내릴뿐만 아니라 그를 위해서도 생각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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