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치열 성인식. 출처ㅣ 유튜브 lovelyarin 영상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가수 황치열이 1년 전 췄던 '성인식' 영상이 역주행 콘텐츠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해 12월 황치열이 제주 콘서트에서 커버한 박지윤의 '성인식' 영상이 최근 갑작스럽게 입소문을 타고 역주행을 시작했다. 2PM이 오래 전 활동을 마친 '우리집'으로 역주행을 했던 것과 같은 패턴이다. 뒤늦게 황치열의 남다른 섹시함이 담긴 영상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면서 조회수가 급격히 늘기 시작한 것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조회수 20만 남짓 했던 황치열 '성인식' 직캠은 순식간에 온라인 전역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며 13일 오후 기준 135만 뷰를 돌파했다. 지난 9일엔 조회수 60만대, 10일엔 90만을 기록한 바 있다. 여전히 자고 일어나면 3~4만 가량 조회수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뒤늦게 황치열의 '성인식'이 화제가 된 이유는 '성인식'을 커버한 다른 남자 가수들과는 달리, 여성성을 과장하거나 희화화하거나 부끄러워하지 않고 남성미를 더해 진지하게 무대에 임했다는 점이 가장 큰 포인트다. 여기에 황치열의 근육질 몸매가 더해지면서 '성인식'의 매력을 남다르게 살려낸 '섹시미'까지 돋보였다. 빨간 원피스를 입은 황치열의 모습이 마치 '그리스 남신 같다'는 반응까지 나올 정도다. 우스꽝스러운 무대인 줄 알았는데 치명적인 섹시함에 빠져들었다는 누리꾼들이 다수다.

▲ 황치열 성인식. 출처ㅣ유튜브 황치열 닷컴, lovelyarin 영상 캡처

해당 영상에 최근 달리기 시작한 댓글에는 "황치열 팬들 이 좋은 걸 자기들만 봤다니 배신감 느껴진다", "나 알고 보니 황치열 좋아하네", "'우리집' 준호랑 같이 우리집으로 와줬으면 좋겠다", "중독됐다", "황치열 정말 프로답다"는 내용의 칭찬이 줄을 잇고 있다.

황치열 관계자는 13일 스포티비뉴스에 "팬들을 위해 콘서트에서 특별히 준비했던 무대다. 뒤늦게 화제가 됐다는 사실을 접했다"며 "댓글 등을 통해 많은 분들이 칭찬 해주신 사실을 접하고 놀랐다. 열심히 준비한 무대인 만큼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좋은 무대와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2PM '우리집'에 이어 섹시함으로 재조명 받기 시작한 황치열의 '성인식'이 유튜브 알고리즘을 타고 새롭게 역주행 신화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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