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펩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맨시티는 수비진 보강에 약 6,000억 원을 썼다. ⓒ미국 블리처리포트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영수증 내역을 합치면 6,000억 원에 달한다. 맨시티 수비는 달라질 수 있을까. 

미국 블리처리포트는 30일(한국 시간) "맨시티가 벤피카의 수비수 루벤 디아스(23)를 영입했다. 펩이 맨시티 감독에 부임한 이후 4억 파운드(약 6,015억 원)를 수비 보강에 썼다"고 보도했다. 

2016년 7월 펩 과르디올라가 맨시티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영입한 수비진(골키퍼 포함)의 면모는 화려하다. 

존 스톤스(4,750만 파운드)와 클라우디오 브라보(1,710만 파운드), 카일 워커(5,000만 파운드), 다닐루(2,650만 파운드), 에데르송(3,500만 파운드), 벤자민 멘디(5,200만 파운드), 에므리크 라포르트(5,700만 파운드), 앙헬리뇨(1,050만 파운드), 주앙 칸셀루(6,000만 파운드)가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 이적 시장에서는 나단 아케(4,100만 파운드)와 루벤 디아스(6,400만 파운드) 영입에 1억 파운드 이상을 쏟아부었다. 

펩의 '쇼핑 리스트'에 수비진이 가득한 이유는 분명하다. 맨시티는 2020-21시즌 리그뿐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수비는 여전히 불안하다. 지난 시즌에는 수비수의 줄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이번 시즌에는 레스터 시티와 리그 경기에서 펩 부임 후 처음으로 5실점을 했다. 

맨시티가 수비 강화를 위해 야심 차게 영입한 디아스는 포르투갈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쳤다. 21세에 포르투갈 A대표팀에 발탁되며 차세대 수비수로 인정받고 있다. 

새 판을 짜기 시작한 맨시티의 수비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맨시티는 4일 리즈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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