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에바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kt 위즈 외국인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순위 경쟁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쿠에바스는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9피안타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4-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13승을 챙긴 쿠에바스는 이날 승리로 10승을 만들며 2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쿠에바스는 "10승으로 두 자릿 수 승수를 채워 기쁘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발 더 다가간 것 같아 더욱 기쁘다"며 승리 소감을 남겼다.

그는 "긴 이닝을 위한 특별히 변화된 점은 없었고,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는데 트레이닝 파트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쿠에바스는 "팀 첫 2년 연속 두 자릿 수 승리를 달성한 투수가 되었다고 들었다. 매우 영광이고, 앞으로도 그 기록을 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키움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에 6-10으로 졌다. 67승 1무 50패 승률 0.5727인 kt는  71승 1무 53패 승률 0.5726인 키움을 제치고 단독 2위에 올랐다. 구단 역사상 최초 단독 2위다. 

2위에 오르기 전 쿠에바스는 "2위를 한다면, 최고의 영광이라 생각한다. 다만, 우리 팀이 최고인만큼 1위도 못할 게 없다고 생각한다"며 순위 싸움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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