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투수 제이크 브리검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의미있는 기록을 빛내지 못했다.

브리검은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등판해 3⅔이닝 6피안타(1홈런) 3탈삼진 4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브리검은 시즌 9승 도전에 실패하고 4패 위기에 놓였다.

이날 브리검은 2017년 5월 KBO리그 데뷔 후 통산 100경기째 등판에 나섰다. 키움 구단에서 외국인 투수가 100경기에 출장한 것은 브랜든 나이트, 앤디 밴 헤켄에 이어 3번째 기록이었다. 그러나 경기 내내 마음먹은 대로 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브리검은 1회 1사 후 터커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최형우에게 우월 투런을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2사 후에는 김태진, 김선빈의 연속 안타로 2사 1,3루가 됐지만 김민식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브리검은 2회 2사 후 최원준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맞았고 터커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면서 추가점을 허용했다. 3회 선두타자 나지완에게 볼넷을 내준 브리검은 진루를 허용하지 않고 이닝을 마쳤다.

4회 브리검은 유민상을 다시 볼넷으로 내보냈다. 박찬호 타석에서 폭투로 유민상이 2루를 밟았다. 브리검은 박찬호, 최원준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2사 2루에서 터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

키움 벤치는 결국 0-4로 뒤진 4회 2사 1루에서 브리검을 교체했다. 투구수는 90개(스트라이크 50개+볼 40개)로 볼이 많은 편이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64에서 3.90으로 올라갔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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