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태인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앞서 부진에 빠진 선발투수 원태인에 대해 언급했다.

원태인 최근 경기력이 들쑥날쑥하다. 원태인은 지난달 11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부터 8경기에서 승리 없이 6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심각한 경기력 기복으로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원태인 8월 평균자책점은 5.73. 9월 평균자책점은 9.61이다.

올 시즌 포스트시즌과 삼성의 거리는 멀어졌다. 선발투수 기용에 변화를 줄 수도 있는 시점이다. 허 감독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현재 상황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허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을 현재 상태로 계속 지켜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원태인이 짧은 이닝을 던지다 보니 중간 투수들을 많이 쓰게 된다"며 불펜 과부하로 악영향이 있긴 하다고 짚었다.

이어 "중간으로 한 번 더 던지게끔 할까 싶다. 투수 코치들과 협의를 해야겠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이날 kt 외국인 선발투수 쿠에바스를 상대한다. 삼성 타순은 박해민(중견수)-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다니엘 팔카(좌익수)-김동엽(지명타자)-이원석(1루수)-강한울(3루수)-강민호(포수)-김지찬(유격수)이다. 선발투수는 이승민이다.

강한울 3루수 기용에 대해서 허 감독은 "현재 다리 쪽이 타이트해 넓은 수비 범위를 맡기에는 어렵다"며 김지찬에게 유격수를 맡기고 강한울을 3루수로 돌린 이유를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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