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포수 박동원.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엔트리 변경 이유를 밝혔다.

키움은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앞두고 포수 박동원, 내야수 김수환을 등록했다. 이들을 대신해서는 경기 없는 월요일이었던 전날(28일) 포수 김재현, 투수 조영건이 말소됐다.

박동원은 지난 19일 무릎 통증으로 부상자명단에 오른 뒤 열흘만에 복귀했다. 올 시즌 성적은 93경기 12홈런 49타점 43득점 타율 0.263이다. 25일 퓨처스 SK전에 나선 것을 시작으로 27일까지 3경기 퓨처스 경기에 출장해 11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타율 0.364를 기록했다.

손 감독은 "박동원은 2군에서 타석에도 서고 수비까지 다 했는데 괜찮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내야수가 등록되고 투수가 말소된 것에 대해서는 "윤정현이 조영건 대신 롱릴리프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28일 더블헤더까지 내야수들이 경기를 많이 뛰었다"고 설명했다.

손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나면 선발을 좀 더 많이 준비해야 할 것 같다. 2이닝~3이닝을 던질 수 있는 투수가 한두 명은 더 있었으면 좋겠다. 임규빈이나 조영건, 김재웅, 김성민, 조성운, 양기현, 김선기 등 선수들은 1이닝보다는 2~3이닝씩 던지는 게 팀에도 좋고 본인들에게도 기회가 더 많이 올 것 같다"며 롱릴리프 갈증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선발 라인업은 박준태(중견수)-김혜성(좌익수)-서건창(지명타자)-이정후(우익수)-김하성(유격수)-이지영(포수)-러셀(2루수)-김웅빈(1루수)-전병우(3루수)가 나선다. 상대 선발은 임기영이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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