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45분만 소화하고 물러났다.

토트넘은 27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토트넘이 첫 골을 터뜨렸다. 해리 케인의 폭발적인 드리블 이후 패스로 루카스 모우라의 득점을 도왔다. 

그러나 후반 추가 시간 뉴캐슬이 동점을 만들어냈다. 후반 45분 페널티 지역에서 앤디 캐롤이 시도한 헤딩슛이 에릭 다이어 팔에 맞았다. VAR 판독 결과 다이어의 핸드볼 반칙이 선언됐고, 칼럼 윌슨이 동점골에 성공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손흥민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골대를 두 번이나 때렸다.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이 끝난 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불러들였다. 스티븐 베르흐베인과 교체했다.

부상 때문이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부상이다.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다. 한동안 빠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디 애슬레틱'의 토트넘 전담 기자 찰리 에클셰어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이 부상으로 장기 결장할 가능성'에 대해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손흥민은 최근 쉬지 않고 풀타임 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5일 왓포드와 프리시즌을 시작으로 5경기 연속 90분 모두 소화했다. 특히 손흥민은 최근 2경기 5골 2도움으로 엄청난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에 무리뉴 감독이 믿고 출전 시간을 늘렸다.

그러나 너무 많은 경기를 뛴 탓일까.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고 말았다. 경기 내내 손흥민은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지 않아 더욱 갑작스러운 부상 소식이었다. 결국 90분씩 5경기와 뉴캐슬전 45분을 소화한 손흥민은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서 볼 수 없게 됐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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