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레스 베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가레스 베일(토트넘)이 친정팀으로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베일은 2007-08시즌부터 6년간 토트넘에서 뛴 뒤 2013-14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7시즌 동안 레알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최근 팀 내 입지를 잃으면서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다. 2019-20시즌에는 20경기 출전에 그치고 말았다.

베일은 지난 19일(이하 한국 시간) 토트넘과 1년간 임대 계약을 통해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그는 현재 부상 재활에 나서며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27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돌아와서 기쁘다. 나는 토트넘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라며 "나는 여기서 좋은 기억이 많고, 행복함과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 내 에너지가 점점 오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변화가 필요한 시기였다. 약간의 변화를 노렸지만 실현되지 않았다"라며 "토트넘은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 나에게 기회를 주었고, 나는 다시 돌아오기 좋은 시기라고 생각했다. 토트넘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고, 나는 그 일부가 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레알에서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그는 "나는 그저 축구를 하고 싶었다. 레알에서는 일정 기간 평범했다"라며 "행복하지 않으면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기는 어렵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무관중으로 경기가 치러지기 때문에 베일은 팬들의 환호를 받지 못한 채 복귀전을 치러야 한다. 그는 "팬들이 없어서 아쉽다. 내 복귀전 환영식이 굉장할 거로 생각했기 때문이다"라고 아쉬워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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