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렌시아 사커 아카데미 서울 훈련 현장 ⓒ더모스트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스페인 라리가 전통의 명문 발렌시아CF가 한국에 새로이 유소년 아카데미를 출범시켰다.

국내에 새롭게 오픈한 유소년 아카데미 '발렌시아CF 사커 아카데미 서울(이하 'VCF 아카데미 서울')'은 지난 19일 수원 에스빌드 풋살파크(수원 팔달구 우만동 소재)에서 'VCF 사커 아카데미 체험수업 및 입단테스트'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한국 내 유소년 육성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8세~12세 초등 선수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날 입단 테스트에서는 40여명의 선수들이 기량을 점검받고 발렌시아CF 특유의 기술-전술훈련을 체험하였다. 

특히, 스페인 축구의 핵심 훈련방법으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론도(Rondo, 여러명이서 둥글게 모여 패스를 이어나가며 빼앗기지 않도록 하는 훈련)를 중심으로 다양하게 변형, 체계화된 훈련이 선수와 학부모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평소 한국식 훈련에 익숙했던 초등 선수들은 훈련 초반 잠시 낯설어했으나, 이내 공간과 타이밍을 몸으로 느끼며 흥미롭게 참여하였다.

국가 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을 발굴, 육성하며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발렌시아CF는 2020년 현재 유럽 5대리그(스페인, 잉글랜드,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의 1군 선수를 5번째로 많이 배출하는 등 유소년 육성에 있어 세계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발렌시아는 구단의 유소년 육성 프로젝트를 스페인과 유럽을 넘어 아시아, 북미 등 전 세계로 확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우수 선수를 육성하며, 전세계 각국에 스페인과 발렌시아의 유소년 육성 철학과 훈련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VCF 아카데미 서울'의 국내 운영사인 스포츠 교육 전문기업 (주)더모스트는 "101년의 전통과 명성, 그리고 이강인 선수의 활약을 통해 널리 검증된 발렌시아CF의 유소년 육성 훈련방법론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훈련으로써 두뇌를 개발하여 '똑똑한 선수'를 만들기 위한 통합적 상황판단 훈련과, 기본 소양교육이 기존의 국내 유소년 훈련과 주된 차별점일 것이라 강조했다.

'VCF 아카데미 서울'은 입단을 고민중인 학생 선수들을 위하여, 2020년 10월 말까지 참관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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