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8승을 챙긴 최채흥.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삼성은 3연패에서 탈출하며, 51승 2무 63패 승률 0.447가 됐다. 두산은 1승 뒤 1패를 기록하며 60승 4무 53패 승률 0.536로 주저앉았다.

삼성 승리에는 선발투수 최채흥과 유격수 강한울 활약이 있었다. 최채흥은 7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8승(6패)을 챙겼다.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강한울은 동점 2점 홈런 포함 멀티히트 경기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 팀은 1회 치고받았다. 삼성은 1회초 박해민 우전 안타로 활로를 뚫었다. 김상수 유격수 땅볼과 구자욱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됐다. 이어 박해민과 구자욱이 더블스틸을 시도했는데, 포수 박세혁 송구가 외야로 벗어나 3루에 도달한 박해민이 선제 득점을 올렸다.

두산은 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1회말 박건우가 볼넷,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최주환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날렸다. 무사 3루에 김재환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두산은 3-1 리드를 잡았다.
▲ 강한울. ⓒ 삼성 라이온즈

4회초 삼성은 두산 리드를 빼앗었다. 1사 1루에 삼성 유격수 강한울이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을 상대로 우월 동점 2점 홈런을 터뜨렸다. 강한울 데뷔 첫 홈런이다. 강한울은 데뷔 후 7년, 518경기, 1545타석 만에 홈런 맛을 봤다. 이 홈런으로 KBO 역대 데뷔 후 최다 타석 첫 홈런 기록이 세워졌다.

삼성은 5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헌곤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박해민 희생번트로 1사 2루. 김상수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려 삼성은 5-4, 1점 차 리드를 잡았다.

최채흥이 7회까지 던진 가운데 8회부터 삼성 불펜이 움직였다. 이상민, 이승현, 오승환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1⅓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챙기며 시즌 14번째 세이브, KBO 리그 통산 291세이브를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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